최근 한미 외교 장관 회담에서 두 나라 유대의 상징으로까지 미 국무장관이 언급한 BTS.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최근 두 나라의 매우 주목할 만한 만남인 BTS의 백악관 방문을 잊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 있는 BTS '아미'들에겐 짜릿한 하루였습니다.]
AP와 로이터는 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에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 면담, 유엔 총회 연설, 코로나19와 증오 범죄 대응에서 목소리를 내온 BTS의 과거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BTS가 데뷔 9주년을 기념해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며 이번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지만, 그룹 해체가 아닌 만큼 희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BTS의 헌신적인 팬들은 응원과 슬픔을 함께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도 "'BTS'가 성장하기 위한 휴식을 발표하고 솔로 프로젝트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타전했습니다.
일본의 한 문화 칼럼니스트는 BTS가 휴식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병역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마쓰타니 소이치로 씨는 칼럼에서 BTS의 활동 중단이 병역 면제에 대한 큰 진전이 없는 가운데 발표됐다며 "이미 30살인 진은 올해 안으로 입영이 불가피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과거 인기그룹이 군 복무로 한때 인기가 꺾였다"며 "스타들의 병역 문제에 대한 국회 판단이 소프트 파워의 향방까지 가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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